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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 24% 전북 교육감 선거 선호도 1위

황호진·이남호 15% '2위권 접전'… 현장교육전문가 강조한 '천호성' 선두
내년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여론조사에서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복지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전북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 중 누가 전북교육감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천호성 전 자문위원이 24%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황호진 전 전북특별자치도 부교육감과 이남호 전 전북대학교 총장은 각각 15%로 공동 2위에 올랐으며, 김윤태 이태원참사특별조사위 자문위원, 노병섭 전 전교조 전북지부장, 유성동 전 초등교사가 각각 5%로 뒤를 이었다. 기타 인물은 0%, '없음·모름·무응답'은 31%로 나타났다.

천호성 전 자문위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혁신교육과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해온 교육정책 전문가다.

반면 황호진 전 부교육감은 행정 경험을, 이남호 전 총장은 대학 교육 전문성을 각각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어 향후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연령·지역별 인구 구성비(2025년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에 따라 셀가중을 적용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접촉률은 45%, 응답률은 14%다.

한편 도지사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김관영 현 도지사가 3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원택 국회의원이 18%로 뒤를 이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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