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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장애·비장애 함께 만든 1년의 하모니

-‘아동이음합창단’1년 활동 마무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완주군에서 장애·비장애 아동 27명이 함께한 ‘아동이음합창단’이 1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최근 수료식을 개최했다.

합창단은 단순한 음악 활동을 넘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더불어 행복한 완주’의 핵심 정신을 실천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이번 사업은 완주군, 전북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 완주문화재단의 협력으로 운영됐으며 아동이 직접 제안한 아동참여예산으로 운영돼 더욱 의미 있는 아동 주도형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았다.

아동이음합창단은 2025년 한 해 동안 매주 월요일 누에아트홀에서 연습을 진행하며 높은 수준의 하모니를 완성했다. 또한 단순한 연습을 넘어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아동 권리의 가치를 전하는 다양한 무대에 참여했다.

완주군 어린이날 행사 공연을 시작으로 완주아동권리영화제, 전북인권문화축제 등에 무대에 올라 완주 아동친화도시의 정신을 널리 알렸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단원들은 음악적 성취만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친구와 마음을 나누는 공동체 경험을 쌓으며 크게 성장했다. 이는 아동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한 예산 사업이 아동친화도시 완주의 위상을 높이는 성공적인 모델임을 보여줬다.

수료식에서 유희태 완주군수는 단원들에게 일일이 수료증을 전달하며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유 군수는 “아동이음합창단은 단순한 합창 활동을 넘어,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마음을 길러 준 소중한 경험”이라며 “합창단에서 쌓은 우정과 배움을 바탕으로 아동친화도시 완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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