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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팜 참여 발달장애인 치유농장에서 '김장 행사' 개최


(사)전주시장애인부모회는 26일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식당에서 전주지역 10개 기관의 발달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는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총 177명의 발달장애인과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며, 이들은 케어팜 치유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농작물로 김장김치를 담그며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영농 활동을 통한 발달장애인의 심리적·신체적 회복과 사회 적응을 돕는 케어팜 치유농장은 전주시와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한국도로공사 전북지역본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지역본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유휴 국유지를 활용해 조성·운영되고 있다.

이 치유농장에서 발달장애인들은 스스로 밭을 가꿔 열매를 수확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

이번 김장 행사에 참여한 한 발달장애인은 “내가 직접 키운 배추로 좋아하는 김치를 담그니 나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느껴져 더욱 즐겁고 특별한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 관계자는 “발달장애인들에게 김장 행사는 단순 체험이 아닌 작물을 직접 수확해 김장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껴 자립심을 키우고 자신감을 얻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고 전했다. /정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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