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내달 도내 5개 지역에서 문을 열 '자기주도학습센터'의 안정적 운영 기반 마련에 나섰다.
교육지원청·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간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6일 순창·정읍·김제·장수·고창 등 공모사업 선정 지역의 교육지원청 관계자를 대상으로 우수기관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센터 개소를 앞두고 운영 모델과 학습지원 방식 등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은 교육부 '자기주도 학습센터 공모사업'에서 5개 시·군이 선정되며 높은 성과를 거뒀다. 선정 지역은 내달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열고 학습코디네이터 배치, 지역 맞춤형 학습공간 조성 등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날 방문단은 예천군 사례를 중심으로 △학생 맞춤형 학습코칭 운영 △학습공간·시설 구성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학습자 데이터 기반 상담 체계 △학부모·교사 협력 모델 등을 살펴보고 전북형 센터 모델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자기주도학습센터는 지역 학생들의 학습역량을 높이고 격차를 해소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교육지원청·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전북 실정에 맞는 운영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