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과 작가가 함께 만든 미술작품을 소개하는'2025 학교 안 작은 미술관 어린이&화가 행복한 그림전'을 연다.
전북교육청은 이 전시가 내달 2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갤러리 2전시실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북교육청과 한국미술재단이 2023년 체결한 '학교 안 작은 미술관 기증사업' 협약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학교 안 작은 미술관'은 학교 복도나 유휴 교실을 활용해 작품을 전시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미술재단 소속 작가들의 작품 기증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작가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 학생 대상 미술교육을 진행한 것도 특징이다.
전시장에는 올해 작은 미술관 조성에 참여한 도내 15개 초등학교 학생 작품 500여 점과 기증 작가들의 작품 58점이 선보인다. 참여학교는 전주서곡초, 전주동초, 전주서천초, 전주홍산초, 군산월명초, 군산푸른솔초, 이리서초, 이리동남초, 남원도통초, 만경초, 김제중앙초, 용진초, 번암초, 백산초, 격포초 등이다.
전북교육청은 협약을 통해 지난 2년간 총 540여 점의 작가 작품을 기증받아 도내 30개 초등학교에 전시했으며, 농어촌 작은학교도 다수 포함됐다. 향후 작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학교 간 순환 전시를 확대해 학생들이 더 다양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양원 문예체건강과장은 "학교 안 작은 미술관은 초등학생들이 창의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학생들의 예술적 잠재력 발현과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예술교육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