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도내 초등학생들의 예술 감수성과 협업 역량을 키우기 위한 '2025 어린이 오케스트라·합창 공연'을 오는 29일 전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6개월간 전문 강사진의 지도를 받아온 학생들이 무대에 오른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9일 전주학생교육문화회관 1층 공연장에서 '2025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어린이 오케스트라·합창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학교 예술교육 활성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추진됐다.
공연에는 도내 초등학교에서 선발된 오케스트라·합창 단원 80여 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지난 6개월 동안 전문 예술강사와 지휘자들에게 합주·합창, 악기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배웠다. 양인환 지휘자(오케스트라), 오영숙 지휘자(합창), 최미혜 반주자를 비롯해 지역 전문 연주자들이 지도에 함께했다.
도교육청은 악기 수업부터 파트별 합주, 앙상블 훈련 등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의 음악적 성장을 도왔다.
공연에서는 마스카니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Intermezzo sinfonico', 엔니오 모리코네의 'Gabriel’s Oboe' 등 오케스트라 연주와 '가을 바람', '별 보며 달 보며' 등 클래식·영화음악·동요 등 다양한 레퍼토리가 선보인다.
강양원 문예체건강과장은 "어린이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은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예술적 자존감을 키우는 소중한 배움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더 풍부한 문화예술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