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0월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한 595억 달러)에서 0.82% 비중을 차지하며 17개 광역지자체 중 13위 저조한 기록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 발표에 의하면 2025년 10월 전북특별자치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한 4억9061만 달러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반면 수입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0.6% 감소한 4억1073만 달러, 무역수지는 7988만 달러 흑자 기록으로 확인됐다.

10월 전북특별자치도 5대 수출 품목은 농약및의약품($6,119만, 2.3%), 자동차($4,198만, 25.7%), 합성수지($3,158만, -7.2%), 정밀화학원료($3,022만, 16.2%), 동제품($2,681만, 55.5%) 순을 기록했다.

수출 상위 10개 품목의 수출비중이 전체 전북 수출의 59.4%를 차지했으며, 그 중 6개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동·북미를 제외한 전 지역으로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주요 수출상대국은 미국($8,960만, 4.9%), 중국($8,862만, -6.4%), 베트남($3,209만, -5.2%), 일본($2,895만, -4.8%), 방글라데시($2,592만, 1,067.5%) 순으로 상위 5위 수출상대국으로의 수출금액이 전북 전체 수출의 과반 이상인 54.1% 차지했다.

방글라데시로 농의약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의 수출규모를 기록하며 이달 전북의 5위 수출상대국에 올랐다.

10월 당월 전북의 대미수출 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해 상호관세의 본격적인 시행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25년 9월 대비 전북의 대미수출 증감률은 19.5%였지만, 이는 '25년 10월 추석연휴로 인해 9월 대비 10월 조업일수가 적었던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