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임실 덕치면 주민 자녀 안형숙 선수, 2025 도쿄 데플림픽 볼링 개인전 금메달 쾌거

박양례 여사와 故 안영윤 님의 장녀, 한국 선수단 5번째 금메달 주인공

임실군 덕치면 주민 자녀 안형숙(55·강원장애인볼링협회) 선수가 2025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5회 국제 데플림픽 여자볼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덕치면의 큰 자랑이 됐다.

안형숙 선수는 덕치면 회문리 주민 박양례 여사와 故 안영윤 님의 장녀로, 이번 금메달은 한국 선수단의 다섯 번째 금메달이자 한국 볼링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안형숙 선수는 지난 20일 일본 도쿄 히가시야마토 그랜드볼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안젤리나 주코바(우크라이나)를 매치스코어 2-1(169-181, 218-172, 191-188)로 제압하며 생애 첫 데플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매치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두 번째 매치에서 3연속 스트라이크로 흐름을 잡았고, 마지막 매치에서는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역전 승리를 일궈냈다.

모친인 박양례 여사는 “우리 가족에게는 큰 기쁨과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형숙이가 이번 금메달을 통해 더욱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실=한병열 기자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