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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전북본부 '2025년 전북 지역경제포럼' 개최

'지역혁신주도 성장 위한 R&D 구조 진단', '대학기반 지역혁신 모델' 주제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2025년 전북 지역경제포럼'이 개최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김경욱 본부장은 '지역혁신주도 성장 위한 R&D 구조 진단', '대학기반 지역혁신 모델'을 주제로 '2025년 전북 지역경제포럼'을 지난 28일 개최했다.

포럼은 ▷구자현 박사(KDI) ▷박경순 교수(한남대학교) 주제발표 이후 △전북지역 학계 △지자체 및 유관기관 전문가 15명 토론 및 질의·응답 순서로 이어졌다.

구자현 박사는 지역 혁신주도 성장을 위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 △중앙-지방 간 역할 재정립 등 지역간 연계 강화 및 수요기반 R&D 체계 전환 필요성을 주장했다.

지역 R&D 생태계 주요 특징으로는 지식·자본·인력이 수도권과 대전 연구개발특구에 집중되어 있고 여타 지역 연결성이 약해 지식과 기술의 확산이 원활하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수도권·대전 이외 지역에서는 거점대학과 연구기관 주도의 협력구조를 형성하고 있어 민간기업 참여와 연계성은 극히 제한적이다.

따라서 수도권·대전 등 주요 거점 지식자본과 인적 자원을 주변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제도적 메커니즘을 구축해 외부 지역의 기업과 연구기관 참여 유도를 강조했다.

더불어 지역 혁신주도 성장 위한 정책과제로 지역마다 특정 세부영역에 대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역량을 확보하고 신산업 장기전략과 생태계 구축 필요성이 언급됐다.

아울러 지방정부와 지역 혁신기관과의 파트너십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혁신을 지원하는 지원기관의 인력·역량 제고 노력 병행의 소리도 제언했다.

이어 한남대학교 박경순 교수가 대학은 교육·연구·사회봉사 등 전 영역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함으로써 지역공동체 가치실현 거점으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 강조하며 지역 대학교 혁신사례를 소개했다.

박 교수는 창업중심대학사업(2023~2028년)을 통해 창업 인프라를 조성하고 지자체·공공기관 및 연구기관 등과 파트너십 기반을 구축해 지역경제 성장 거점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또 정부·지자체·LH·대학의 협업을 통해 대학부지 내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산·학·연 혁신 허브를 조성함으로써 지역혁신성장 메카로서 기능을 강조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종합토론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 위한 민·관·학 등 혁신주체의 노력과 대학의 역할"에 대해 적극 공감했다.

지역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신성장동력 산업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 공급과 정주여건 개선 △기술력을 가진 유망 벤처기업들에 대한 자금지원 △산·학·연의 적극적 참여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 정책적·제도적 지원방안 병행에 대해 한목소릴 냈다.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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