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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경국대 ‘동서화합 프로그램’ 진행

전통문화 체험·학생자치 성과 공유하며 협력 기반 구축
전국 동·서 지역 국립대학이 협력해 학생 교류를 확대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국립군산대학교와 국립경국대학교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동서화합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공동 개최하고, 양 대학 재학생들의 교류와 지역 상생을 위한 체험·학습 활동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두 대학에서 총 87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전통문화 명사특강, 도산서원·하회별신굿탈놀이 등 국가유산 현장 체험, 학생자치기구 성과공유회 등을 통해 지역 문화 이해도를 높이고 교류 기반을 다졌다.

특히 성과공유회에서는 양 대학 학생자치기구 대표들이 참석해 1년간의 활동 성과와 운영 경험을 발표했다. 이어 대학 문화 개선과 학생 자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공동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도 모색했다.

군산대와 경국대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향후 정기적인 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학생 참여 중심의 미래지향적 협력 모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오연풍 군산대 학생처장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청년 네트워크를 만드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두 대학이 함께 융합형 인재 양성과 지역 상생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두 대학은 내년 교류 규모를 확대하고, 공동 연구·창업·진로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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