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기부 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전북에듀페이 기부 참여 기간'을 운영한다.
교육청은 1일 "전북에듀페이 사용 후 남는 1,000원 미만의 소액 바우처를 기부할 수 있는 기간을 12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전북에듀페이 앱을 통해 잔액을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다.
기부된 금액은 전북교육청 사랑의 장학회에 전달돼 다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누군가를 돕는 경험을 통해 ESG 가치 실천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전북에듀페이는 학생과 학교밖청소년 17만3,000여 명에게 340억 원 규모로 지급됐으며, 11월 기준 신청·지급률은 약 98%에 달했다.
또 바우처 사용처 분석 결과 서점 이용률이 27.9%로 가장 높았고, 문구점(17.9%), 안경점(16.2%), 독서실·스터디카페(11.3%) 순으로 나타났다.
장경단 학교안전과장은 "학생들의 작은 기부가 지역에서 큰 나눔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전북에듀페이가 기부 문화 활성화와 상생 가치 실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