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의 가을 여행 성지인 주천생태공원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관광 공모전(사진 부문)’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의 여행지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이정희 작가의 출품작 ‘주천의 가을’은 주천생태공원의 붉게 물든 단풍과 잔잔한 수면의 반영이 만들어 낸 몽환적 풍경을 담아 심사위원단의 극찬을 받았다.
진안의 대표 관광지인 마이산을 담은 ‘마이산 일출과 운해’(이은숙)도 금상(문화관광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진안의 자연 풍광이 사진예술 분야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마이산은 사계절이 명확하고 일출·운해·단풍 등 변화하는 절경으로 유명해, 전국 사진가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촬영 명소로 꼽힌다.
이번 공모전은 “내가 찾은 한국의 아름다운 순간(MY PICK, MY KOREA)”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총 7,439점이 접수됐다. 국민 참여를 포함한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97점이 선정됐으며 대표적으로 이 중 두 작품이 진안을 배경으로 수상했다. 수상작은 12월 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전시되며, 전국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진안군은 마이산·운일암반일암·구봉산 등 5개의 지질 명소를 보유한 국가지질공원으로, 천혜의 자연경관과 사진 촬영 명소가 풍부하다. 수려한 산세와 생태자원이 어우러진 풍광은 사계절 촬영·산책·등산 관광을 즐기려는 여행객의 발걸음을 끊이지 않게 만드는 요소로 평가된다.
이번 수상은 진안의 관광지가 지닌 비경과 촬영 가치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향후 지역 관광수요 확대와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안=전길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