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소방서가 진행한 ‘2025년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에 총 56점 작품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 장려상 6명 등 총 13점 수상작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어린이들이 생활 속 화재위험을 스스로 살펴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안전 메시지를 표현해보는 취지로 추진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전주서일초 김도현 학생의 ‘안전불감증이 추억까지 태웁니다’는 멀티탭 과부하, 전열기구 방치 등 일상에서 쉽게 발생하는 위험요인을 거센 화염으로 형상화하고, 그 위로 필름 형태의 ‘가족의 추억 장면’이 불길에 삼켜지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작품은 창의성, 표현력, 주제 전달력 등 주요 심사 항목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전기·콘센트 위험요소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안전점검, 화재예방의 첫걸음’(전주서일초 윤시호) △화염 속에서 사라지는 일상의 풍경을 표현한 ‘불은 추억도 태웁니다’(전주문학초 정상헌)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올해 작품들은 어린이의 시각에서 화재위험의 본질을 정확히 짚어냈으며, 실제 예방 홍보물로 활용해도 될 만큼 메시지가 명확하고 전달력이 뛰어났다”고 총평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