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완주소방서, 삼례이지움 더퍼스트 긴급 안전점검

완주소방서(서장 이주상)는 최근 홍콩 고층아파트 화재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관내 공동주택의 화재안전 취약요인을 선제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9일 삼례읍 ‘삼례이지움 더퍼스트’를 방문해 긴급 안전점검과 관계자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

현행 「건축법령」은 고층건축물을 준초고층(30~49층 또는 120~199m), 초고층(50층 또는 200m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완주소방서 관내에는 해당 기준에 해당하는 고층건축물이 없다.

이에 완주소방서는 긴급 화재안전대책의 취지를 고려해 관내 15층 이상 최고층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대체 안전점검과 컨설팅을 실시했다. 삼례이지움 더퍼스트는 관내 최고층 건축물로 점검 대상에 선정됐다.

이번 점검에는 이주상 서장을 비롯하여 대응예방과 직원들이 참여해 △주요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피난경로 확보 여부 △대피공간 및 대피시설 관리 상태 △층고 구조에 따른 위험요소 등을 중점 확인했다. 더불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화재 초기 대응요령, 세대 내 소방시설 사용법, 고층 주거시설에서의 대피 절차 등 실질적인 안전교육을 병행했다.

완주소방서는 향후 지자체 및 건축분야 전문가 등과 합동점검을 추진해 주요 소방시설 작동기능과 유지관리 실태를 더욱 면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고층화가 지속되는 주거환경을 고려해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하려는 조치다.

이주상 서장은 “건축법상 고층건축물은 아니더라도 층수가 높을수록 화재 시 대피 지연과 연기 확산 위험이 크다”며 “선제적 점검과 관계기관 협력으로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완주소방서는 앞으로도 공동주택 대상 예방 점검과 안전컨설팅을 지속 확대해 지역 내 선제적 화재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완주=김명곤기자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