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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오프라인 대규모유통업체 입점 거래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백화점 판매수수료율 10%~38%..대형마트 마진율 14%~40%에서 형성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오프라인 대규모 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900개사를 대상으로 2025.9.22~2025.10.24까지 '2025년 오프라인 대규모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소기업 900개사는 백화점 ▷갤러리아(54) ▷롯데(137) ▷신세계(157) ▷현대(102) ▷AK플라자(50)이며 대형마트로는 ▷롯데마트(87) ▷이마트(130) ▷하나로마트(82) ▷홈플러스(101) 순.

응답 업체 입점 형태에서 백화점은 특약매입이 67.2%(임대을 25.8%·직매입 21.4%)로 가장 많았고, 대형마트는 직매입이 76.3%(특약매입 22.0%·임대을 3.7%)로 가장 많았다.

특약매입 임대을 거래 시 입점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백화점이 23.7%, 대형마트가 20.5%로 나타났다.

백화점의 경우 판매수수료율은 생활용품·잡화 및 의류에서 가장 높게 형성됐으며, 개별 업체 최고치 응답은 △신세계(38.0%) △롯데(36.0%) △갤러리아(33.0%) △AK(30.0%) △현대(26.0%) 등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입점 업체들이 응답한 판매수수료율 중 가장 높은 값은 이마트·하나로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모두 동일하게 25.0%였다.

최저 판매수수료율 응답은 백화점·마트 모두 롯데(10.0%)에서 나타났다.

직매입 거래의 경우, 대규모유통업체의 평균 마진율은 백화점 23.9%, 대형마트 20.4%로 조사됐다.

대형마트 직매입 마진은 생활용품·잡화 및 식품·건강 제품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개별 업체 최고치 응답은 △홈플러스(40.0%) △롯데마트(35.0%) △이마트·하나로마트(25.0%)였다.

백화점 입점 업체들이 응답한 마진율 중 최고치는 △현대·갤러리아(30.0%) △AK(26.0%) △롯데·신세계(25.0%)로 나타났다.

최저 마진율 응답이 나타난 백화점은 △신세계·현대(10.0%)였으며, 대형마트는 △하나로마트·홈플러스(14.0%)였다.

매출 변동을 감안한 2024년 거래비용 부담 정도 관련 질문에 백화점 입점 중소기업의 73.0%, 대형마트는 66.0%가 전년과 변화가 없다고 응답했으나, 백화점 입점사의 11.2%, 대형마트 입점사의 17.3%는 부담 수준이 전년보다 높아졌다고 답했다.

대형마트 입점 중소기업의 경우 입점 거래 여건이 개선했다는 응답이 40.3%에 달했으나, 대형마트를 통한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는 응답한 비율이 37.5%였다.

이와 관련, 대형마트 입점 업체의 29.5%는 온라인 유통 성장이 마트 매출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활용품·잡화 판매 업체(93개사)들은 34.4%가 온라인 유통 시장 확대로 매출 감소를 경험했다고 응답해, 온라인 시장 성장과 소비 행태 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형마트가 지점 폐점 및 유통망을 축소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이에 따라 입점 중소기업 7.8%가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피해를 경험한 입점 중소기업(31개사)은 주요 애로사항으로 거래처 축소에 따른 판로 신규 확보 등 부담(거래 종료 54.8% + 신규 판로 확보 곤란 19.4%) 및 거래 일정 지연(정산 지연 6.5% + 물류·납품 일정 차질 발생 9.7%) 등을 응답했다.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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