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되기 전 시작된 나눔 실천이 올해에도 이어지며 추운 겨울 따뜻한 입담으로 퍼지고 있다.
10일 김동섭, 이수민, 김현 가족은 지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안고 노송동 주민센터를 찾았다.
이 가족이 내민 건 성금 50만원이다.
김동섭, 이수민 두 사람은 “함께하는 삶을 시작하기 전에 지역사회에 작은 도움이라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23년 주민센터를 찾아 첫 기부를 시작으로 2024년 결혼 이후에도 변함없는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부부의 올해 성금 기부는 특별했다.
결혼 후 첫 아이를 안고 찾아 기부금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김동섭·이수민 부부는 “우리 아이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족이 기부한 성금은 지역 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