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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도내 주요 대학 정시 지원 가능 점수 발표

수능 국·영 난이도 상승… "정시, 대학별 반영 방식 따라 유·불리 커져"
전북교육청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을 토대로 도내 주요 대학·학과의 정시 지원 가능 점수를 발표했다.

올해 국어·영어 영역 난이도가 지난해보다 높아 표준점수와 백분위의 변동 폭이 큰 만큼, 수험생들은 대학별 반영 방식과 가산점 등 여러 변수를 면밀히 따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교육청은 11일 국어·수학·탐구(2과목) 표준점수 합계를 기준으로 한 지원 가능 점수를 제시했다. 다만 대학별 수시 이월 규모, 반영 비율, 변환표준점수 체계 등에 따라 실제 합격선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학과 예상 점수는 △전북대 의예과 일반전형 407~410점(지역인재 402~405점) △치의예과 일반전형 402~405점(지역인재 397~400점) △한의예·약학과 393~400점으로 전망됐다.

인문계열에서는 △국어교육·영어교육 345~348점, 자연계열에서는 △간호학과·수학교육과 350~356점 수준이 지원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 의예과는 410~424점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교육청은 정시 지원 시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다며 특히 △지정과목 폐지 여부 △반영 영역·비율 △과목별 가산점 △대학별 변환표준점수에 따른 유불리 △경쟁률 및 충원률 추이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교육청은 정시 지원 수험생을 위해 오는 20일 오후 2시 창조나래 3층 시청각실에서 '2026 대입 정시 입시설명회'를 연다. 서울권·전북권·거점국립대·교육대 지원전략을 안내하며, 참석자에게는 지원전략 자료집Ⅰ·Ⅱ가 제공된다.

이어 22일부터는 전주진로진학센터에서 집중 대면 상담을 운영한다. 전주는 22일부터 29일까지 평일 오후 4~10시, 주말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상담을 진행하며,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교육지원청도 오는 27일 하루 동안 대면 상담을 운영한다. 상담 예약은 전북진로진학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최은이 중등교육과장은 "올해 정시는 영역별 난이도 차이와 대학별 반영 방식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설명회와 대면 상담을 적극 활용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전략을 세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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