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학교폭력 사안처리의 신속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온라인 기반의 통합 시스템 '우리ON'을 전면 도입한다.
종이 문서 중심으로 분산돼 운영돼 온 기존 처리 방식 대신, 사안 보고부터 최종 조치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방식이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우리ON'은 △사안처리 절차 전산화 △조사·조치 과정 온라인 관리 △공문서 자동 생성 △단계별 문자 알림 △통계 자료 자동화 등 현장 업무를 간소화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사안 진행 과정의 기록과 공유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청은 시스템 정착을 위해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한 활용 연수와 2주간의 시범 운영을 진행했으며, 교육지원청별 자체 연수와 모니터링도 실시했다.
정미정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폭력 사안은 무엇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우리ON이 행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사안 처리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