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돈승 완주군수 출마예정자가 15일, "학교 밖이 더 즐거운 완주, 아이는 신나고 부모는 든든한 책임 교육"을 비전으로 하는 교육 분야의 9대 핵심 공약을 확정 발표했다.
이 출마예정자는 "학교 안의 교과 과정은 교육감의 영역이지만, 학교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먹고, 자고, 노는 아이들의 삶은 자치단체장의 책임"이라며, ▲문화·놀이 공간 확충 ▲빈틈없는 돌봄 ▲이동권 및 안전 보장 ▲교육 일자리 창출을 골자로 하는 '이돈승표 완주형 교육 9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제1호 공약은 '청소년 복합문화교육센터' 건립이다. 이 출마예정자는 "삼봉·둔산지구의 학교 부족 문제는 해소 국면이지만, 청소년들이 방과 후 건전하게 즐길 공간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e-스포츠 경기장, 유튜브 스튜디오, 밴드 연습실 등을 갖춘 청소년 전용 복합문화공간을 건립해, 아이들이 전주로 나가지 않고도 완주에서 꿈을 키우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 완주학당를 임기 내 2배로 확충하고, 운영 시간을 밤 9시까지 연장해 맞벌이 부모의 보육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겠다는 구상이다. 방학 중 급식 공백을 메울 '점심 도시락 배달 서비스'도 포함됐다.
농촌 학생들의 발이 되어줄 '완주 교육택시(Edu-Taxi)' 도입도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이 출마예정자는 ▲청소년 증에 교육·문화·진로 체험 기능을 탑재한 '교육 바우처' 신설 ▲완주 기업 채용 쿼터제 및 창업·주거 패키지를 지원하는 '졸업생 취업·정착 책임제' ▲안전 통학로 및 부르면 달려가는 수요응답형 버스(DRT-Demand Responsive Transit)를 도입하는 '365일 안심 이동 도시' 조성을 약속했다.
또한 차별화된 특화 공약으로 ▲청소년 대상 주말 기숙형 '글로벌 회화(영어·중국어) 스쿨' 신설 ▲마을 강사를 전문직으로 육성해 돌봄 기관에 파견하는 '마을교육지원센터 신설 및 교육 일자리 창출' ▲군수 직속 '미래교육 협력관' 신설 및 학부모 제안 예산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이 출마예정자는 " '완주교육거버넌스위원장'을 역임하며 현장에서 들었던 학부모와 학생들의 목소리를 이번 공약에 모두 담았다"며 "교육 때문에 완주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태어나서 취업하고 정착할 때까지 완주군이 끝까지 책임지는 교육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완주=김명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