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생활보호에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앞장서며 실질적인 새 보금자리 마련으로 이어져 훈훈한 입담으로 차가운 겨울을 녹이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남화영 사장은 최근 발생한 화재로부터 집을 잃은 홀몸노인 새 보금자리 마련에 여러 기관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완주군 이서면 대농마을에서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북도회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 △이서면 행정복지센터 관계자와 함께 화재 이재민 긴급 구호사업 완료 보고회가 열렸다.
기관들 협력속에 새 집을 짓고 ‘집들이’까지 걸린 시간은 1달여 만에 이뤄졌다.
홀몸어르신 새집마련 의견은 지난 11월 전기안전공사 주최로 시작된 주민참여위원회의 공개 제안에서 비롯됐다.
이렇게 마련된 새집 짓기에 참여한 지역주민 및 여러 기관들은 '전기 가설·화장실 전등을 설치·싱크대·바닥 난방 시공' 등을 맡으며 긴급구호 한 달여 만에 새집이 마련됐다.
'집들이 날' 입주를 시작으로 긴급 구호에 참여한 기관들은 '가전제품, 이불, 탄소매트' 등 겨울철 혹한기 대비 용품을 전달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남화영 사장은 “지역 주민 청원에 공공기관과 민간, 자치단체가 이처럼 신속히 지원 사업에 나선 것은 전례 없던 일”이라며 “앞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더욱 귀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새집을 얻은 홀몸어르신은 이날 행복한 감사의 웃음을 연신 내보였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