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경선에 나선 이성윤 의원은 15일 출마선언 후 첫 일정으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립묘지 방명록에 “오월정신으로 검찰ㆍ사법개혁을 완수하고,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 ”고 적었다.
이 의원은 윤상원 열사 묘역 앞에서 “ 윤상원 열사와 광주 민주시민군이 전두환 내란을 막아내셨다 ” 며 “45 년 전 오월정신으로 윤석열 12ㆍ3 불법계엄 내란을 확실하게 청산하는 내란진압의 시민군이 되겠다” 고 밝혔다 .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월 11일 실시되는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선언을 했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지방선거 (서울시장 및 경기지사)출마를 위해 사퇴한 전현희, 김병주, 한준호 최고위원 후임자를 선출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오는 1월 11일 실시키로 했다.
이 의원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검찰ㆍ사법개혁 완수와 내란종식의 선봉장으로서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불법계엄이후)국회 탄핵소추단으로 활동하면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선고도 이끌어 냈다”며 “누구보다 정치검찰의 행태를 잘 알고, 또 법사위에서 검찰과 법원개혁, 윤석열 내란종식의 선봉에 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치검찰과 조희대 법원을 개혁하고 , 윤석열 내란을 종식시킬 최고의 적임자라 자부한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민주회복 3 대 과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이 제시한 3대 과제는 ‘검찰과 법원 개혁 입법을 제대로 완수’, ‘내란을 끝까지, 확실하게 청산’, ‘조희대가 저지른 사법쿠데타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이다.
이 의원의 이번 최고위원 출마는 국회 입성 이후 두 번째이다.
이 의원은 지난 2024년 실시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전북 국회의원으로써는 유일하게 최고위원 경선에 나섰으나, 아쉽게 선출되지 못했다.
이 의원과 함께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민주당 후보들은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강득구 이건태의원과 유병철 부산수영구 지역위원장, 친정청래계인 이 의원과 문정복임오경의원, 중립적인 민병덕 의원 등 7명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15일부터 17일까지 최고위원 후보 등록, 18일에는 예비경선 후보자 합동 연설 설명회, 23~24일에는 예비경선 합동 연설회와 예비경선 투표, 26일에는 본경선 합동 토론 설명회, 30일에는 본경선 1차 토론를 실시하고, 음 달 1월 11일 본경선 합동연설과 함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