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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생명산업수도’ 대도약 본격화

전북자치도는 2025년 농생명산업의 전 분야에서 국가 정책사업 유치와 기반 인프라 확충을 연이어 달성하며 ‘대한민국 농생명산업수도’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도는 도민과 함께하는 농업·농촌의 구조적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신성장 농생명산업·K-푸드, AI 기반 스마트 농업, 농정 혁신의 4대 축을 중심으로 미래 농생명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미생물 분야에서는 미생물융합 그린바이오산업육성지구 지정으로 지구 내 기업이 국가 공모사업 가점, 공유재산 특례 등 다양한 정책 인센티브를 받게된다. 특히 국내 1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가 준공되면서 미생물 기반 신산업 실증 등 그린바이오 생태계 조성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메가샌드박스 1호 사업’으로 새만금 헴프산업 클러스터 구축 용역비 5억 원이 반영됐다. 총사업비 3,874억 원 규모로 헴프 재배부터 안전관리, 소재·제품 생산까지 전주기 체계를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새만금을 중심으로 헴프 기반 바이오 신소재 산업의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또 종자산업 분야에서는 기존 민간육종연구단지(54.2ha, 681억원)와 김제・새만금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생산-가공-물류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종자산업혁신클러스터 총사업비 1,738억 원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 되면서 본 사업 추진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AI와 자동화 기반의 스마트농업 전환을 선도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혁신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전국 최초 공공형 수직농장 준공을 비롯해 스마트팜 클러스터 확장, 청년농 창업 생태계 구축 등 전 주기 지원체계를 완성하며 명실상부한‘스마트농업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북도는 CJ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공공형 동부권 임대형 수직농장을 준공하며 기후·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안정적인 작물 생산이 가능한 신개념 도시형 농업 모델을 현실화했다.

준공 직후 청년농 입주가 시작되었으며, 월 평균 약 3,800만 원의 생산 수익을 창출해 안정적인 농업 수익 구조를 입증했다.

임대형 스마트팜·경영실습농장 총 19개소, 60ha 규모를 구축해 전국 최고 수준의 스마트농업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전북김제스마트팜혁신밸리(총사업비 1,041억 원)를 중심으로, 교육–실습–실증–창업–정착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완성했다.

창업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진입→예비창업→창업)를 정착시키며, 2025년 시설원예 분야 평가 전국 1위·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를통해 국비 27억 원을 전국 최고 확보하며 스마트농업 혁신의 국가 대표 모델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한 청년 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농이 즉시 농업 경영에 나설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전북형 스마트농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한층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

전북도는 남원·진안·고창 3개 지역을 농생명산업지구로 지난 6월 지정하고, ECO 스마트팜, 홍삼·한방, 김치 등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장수 저탄소한우산업지구 등 3개 지구는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및 세부사업계획 구체화를 거쳐 12월 8일 최종 지정되었다. 이번 지구지정은 지역 농생명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인의 권리와 지위를 강화하고 농촌 공동체를 되살리기 위한 농정 대전환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농가소득 안정, 청년농 육성, 농촌 인력·서비스 기반 강화 등 다각적인 정책을 펼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전국 최초 농촌문제 대응을 위한 전문기관인 가칭 전북농어촌활력재단 설립이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전국에서 유일한 농촌경제·사회서비스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또한 농촌돌봄농장 26개소를 운영하고, 이동장터·왕진버스·생생마을관리소 등‘찾아가는 농촌 사회 서비스’를 확대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는“전북은 식품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K-푸드 혁신의 중심에 서 있다”며“미생물-종자–식품–동물용의약품–케어푸드로 이어지는 미래 식품산업 생태계를 완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식품 혁신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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