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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정치외교학과, 한국정치학회 조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 정읍시의 식품사막 문제 해결을 위한 조례안을 제안해 '2025 한국정치학회 대학생 조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대학생이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자치입법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한 행사로, 전국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본선에는 8개 팀이 진출했으며,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안지연(24학번) 학생과 사회과학계열 김성주(25학번) 학생이 현장 발표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두 학생이 제출한 '정읍시 식품 사막화 해소 및 지역 상생 지원 조례안'은 식품 접근성이 낮은 주민들의 물리적·경제적·정보적 격차를 줄이기 위한 지원 체계를 담았다.

특히 정읍시 실정에 기반한 실행 가능성 높은 정책 모델이라는 평가와 함께,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자치입법 사례로도 주목받았다.

안지연 학생은 "식품사막 문제를 고민하며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을지 깊이 생각한 시간이었다"며 "지자체의 작은 조례 하나도 국가적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주 학생은 "조례 제정 과정에서 여러 주체와 조율해야 한다는 점을 체감하며 정치의 본질을 배웠다"며 "정치외교학에 대한 진학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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