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가 16일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새로운 리더십으로 전북교육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초등교사로 14년간 재직한 유 대표는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교육, 미래교육, 전인교육, 격차 해소를 핵심 기조로 제시했다.
유 대표는 "지금의 전북교육은 위기가 아니라 기회의 시기"라며 "교육 구성원의 잠재력과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낼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교육·행정 전반을 공부하고 현장 교실을 경험한 자신이 교육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감의 역할은 정상적인 학교의 일상을 지키는 일"이라며 "교사의 수업을 돕고, 교육가족의 어려움을 적극 해결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있는 경로를 만드는 것이 교육청의 책무"라고 밝혔다.
출마 선언에서 내놓은 주요 공약은 △공공교육·공공돌봄 구축을 통한 사교육비 절감 △AI 기반 행정·평가·공간 혁신 △인문·예술·환경 소양 강화 중심의 전인교육 △민간 전문가와 현장 교사가 함께하는 종합전형 점검단 구성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대상 학년 확대 △마이스터고 확대 등 특성화고 역량 강화 △기초학력지원을 위한 학습코칭단 운영 △다문화·조손가정 지원 강화 등이다.
유 대표는 "교사가 일하기 좋고, 교육청 직원이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가 전북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교육을 만들겠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이 존중받고 꿈을 이룰 수 있는 배움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따뜻함·겸손·소통을 핵심으로 한 ‘3대 리더십’을 강조하며 “학생을 이해하는 따뜻한 리더십, 교직원을 존중하는 겸손한 리더십,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소통의 리더십으로 전북교육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