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전북 14개 시군 ‘동반성장 협력 투어’에 나섰다. 협력 투어는 도내 각 시군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성과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소통의 장이다.
협력 투어는 14개 시군의 특화 발전 전략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군의 성장 전략이 현장에서 발현될 수 있는 환경 구축과 함께 중앙 및 지방정부는 그 성장을 연결하고 확장하는데 집중하는 방식이다.
이 의원은 협력 투어에서 지역별 현안 청취와 더불어 △시군의 자율성 및 책임성을 강화하는 권한 구조 △현장 데이터와 정책실험을 자산화하는 체계 구축 △기능 분업형 시군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 그간 집행자·관리자 중심의 지방정부의 역할을 조정자·촉진자의 역할로 전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재명 대통령이 주문하는 지역 발전상과도 결을 같이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국 지방정부 타운홀미팅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생존 전략으로 강조하며, 지역이 무엇을 잘하는지 중앙정부가 무엇을 지원해야 하는지를 반복적으로 주문해 오고 있다.
이 의원은 17일(수) 군산을 찾아 강임준 군산시장과 김우민 시의회의장·의원단, 공무원·공무직 노조와 잇따라 회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군산시청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통해 지역 주요 현안 및 전북 발전 전략에 대한 의견을 피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 투어는 지난 11일 익산에 이은 두 번째로 소통으로 이 의원은 도내 14개 시군 현장 곳곳에서 지역 오피니언리더 및 주민들과 교류의 폭을 대폭 넓혀갈 예정이다.
이 의원은 “문재인정부 청와대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특성화 전략을 이끌어 왔고, 새만금 등 지역 현안과 연계된 국책사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시군의 효용성을 높이고 도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상향식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