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내진·화재·석면 등 학교시설 전반에 걸친 안전 개선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결과, 전국 시·도교육청 종합평가 안전지표 전 항목에서 계획 대비 초과 실적을 달성했다.
전북교육청은 17일 기준 내진보강 확보율 76.7%, 학교시설 석면 해체·제거율 99.99%, 드라이비트 제거율 70.1%, 샌드위치패널 제거율 88.2%, 스프링클러 설치율 80%, 교육시설 안전인증 취득률 54.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교육시설 내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진보강사업과 석면 해체·제거, 화재취약시설 개선, 교육시설 안전점검 및 안전인증제 운영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화재 안전 강화를 위해 드라이비트와 샌드위치패널 제거, 스프링클러 설치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석면 해체·제거 분야에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전체 학교시설 연면적 505만㎡ 가운데 석면 잔존 면적은 302㎡(1개교)에 불과해 제거율이 99.99%에 달한다.
이에 따라 교육부가 제시한 2027년 목표 시점보다 2년 앞선 올 겨울방학 중 학교시설 석면 제로화를 달성할 전망이다.
전북교육청은 석면 제로화 달성 이후에도 화재취약시설 개선사업을 2026년까지 완료하고, 내진보강사업은 2029년까지 마무리하는 등 학교 안전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안홍일 시설과장은 "재난·재해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학생과 교직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체계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선제적 학교 안전 인프라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