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신덕면 사기마을에 사는 이진수 씨(68)가 지난 16일 신덕면사무소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씨의 아름다운 선행은 20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그동안 매년 어려운 아동과 이웃을 위해 성금과 신발 등 물품을 기부하며 나눔의 삶을 살고 있다.
이 씨는 사기마을에서 배추‧무 농사를 지으며 성실한 농부의 삶을 살고 있고,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어떠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성금은 전라북도공동모금회 기탁을 통해 신덕면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소중히 사용할 예정이다.
이진수 씨는 “우리 지역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면 좋겠다”며 기부의 뜻을 전했다.
김진성 신덕면장은 “연말연시에 나눔으로 희망을 주는 관심과 정성에 감사드리고, 우리 주변의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쓰이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임실=한병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