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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농협, 성금 1000만원·라면 170박스 쾌척…“지역과 상생”


정읍농협(조합장 유남영)이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정읍시는 18일 정읍농협이 시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과 공유냉장고를 위한 라면 170박스(57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은 1972년 설립 이후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성장해 온 정읍농협이 이웃들의 겨울철 어려움을 분담하고자 마련했다. 정읍농협은 매년 꾸준한 기부 활동을 통해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날 기탁된 물품 중 라면 170박스는 관내 곳곳에 설치된 ‘공유냉장고’에 채워져, 끼니 걱정이 있는 결식 우려 가정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유남영 조합장은 “정읍농협이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주민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 덕분”이라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을 결정했고,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평소 지역 농업과 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정읍농협이,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까지 살뜰히 챙겨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소중한 성금과 물품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배분해 도움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기탁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정읍시 지정기탁을 통해 취약계층에 지원될 예정이다.

/정읍=김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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