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용 전 완주군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22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026년 6·3 지방선거 완주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출마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완주는 지금 중대한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완주의 미래는 어느 한 사람이나 특정 집단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완주 군민이 주인이 되어 함께 선택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완주·전주 통합 논의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과 갈등, 환경과 생활 여건에 대한 군민들의 걱정은 완주의 미래를 더 신중하게 설계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인구와 산업, 교육과 복지, 교통과 환경, 행정체계까지 완주의 내일을 종합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서 출마자는 “그동안 완주 군정은 군민과의 소통과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며 “이제는 갈등과 대립을 넘어 군민의 뜻을 행정의 기준으로 삼는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출마자는 자신을 “군민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일해 온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완주의 이름으로, 완주 군민의 힘으로 완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 출마자는 이날 ▲미래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교육 혁신 ▲기본소득 1번지 ▲광역 관광 전략 ▲민생 회복과 성장 ▲완주형 환경정책 ▲맞춤형 복지 강화 등 7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AI, 수소 산업고도화, 스마트농업 등 완주 여건에 맞는 전략산업을 육성해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청년과 전문인력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치철학과 관련해 “24시간 민원 플렛폼과 민원이력제로 국민주권과 실용 행정의 가치를 완주 군정에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 출마자는 “완주는 누군가에 의해 결정되는 지역이 아니라, 늘 군민 스스로 선택해 온 자랑스러운 공동체”라며 “군민과 함께 듣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결정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완주=김명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