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자진탈당 요구에 반발한 김병기 의원’에 대해 ”선당후사가 아니라 김병기 의원이 ‘나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당이 결정할 때“라면서 제명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에 ‘선당후사 차원에서 지진 탈당을 촉구했던 김병기 의원이 탈당을 거부하고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금년 6월달에 지방선거가 있어 사실상 4월 말이면 공천이 확정된다. 만약에 이러한 일탈 행위가 있었다고 하면 그 사람도 도려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가혹한 심판을 받는다”며 “어떤 경우에도 당이 확실한 입장을 빨리 취해라, 늦으면 국민들이 더 화낸다”고 거듭 제명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과거 일탈된 행위에 대해서는 읍참마속하고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하지 않으면 당에서 결정해야 된다”고 거듭 제명을 촉구했다.
앞서 박의원은 지난 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과 민주당의 성공을 위해서는 선당후사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다”며 김병기 의원의 선 탈당을 요구했었다.
탈당 요구를 받은 김병기 의원은 이날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제명 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제 손으로 탈당하지는 않겠다”고 강력반발했다.
김 의원은 “정말 잘못했고 송구하지만 탈당과 이 문제를 연계시키고 싶지 않다”며 “제가 당을 나가면 정치를 더 할 이유가 없다”고 거듭 반발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자신의 갑질의혹과 공천헌금 수수, 부인의 구의회 법인카드 불법 사용 등의 문제가 드러나자 원내대표직에서 지난해 말 사퇴했으며, 당내외에서 탈당은 물론 의원직 사퇴요구까지 받고 있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