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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용일 KBO 총재 직무대행, 체육소장품 기증

고(故) 이용일 KBO 총재 직무대행의 유가족들이 전북체육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체육 소장품 기증에 동참해 감동을 주고 있다.

17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한국 프로야구 제도의 기틀을 마련한 고(故) 이용일 KBO 총재 직무대행의 유가족들이 박물관 조성 사업의 성공을 위해 값진 소장품을 전달했다.

기증된 주요 소장품은 군산상고 야구부와 KBO, 국제대회와 관련 사진 및 시청각 자료 등이다. 또 고인이 자신의 야구 인생을 직접 집필한 에세이 서적도 포함되어 고인의 발자취와 군산상고의 옛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는 별도의 기증식을 제안했으나, 유가족이 정중히 사양함에 따라 서울에서 소장품을 직접 인수했으며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를 전달해 준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증 증서를 전달했다.

서울 경동중 야구부 창단 멤버를 시작으로 서울과 군산 등에서 야구 선수 이력을 이어온 고인은, 청소년 교육을 목적으로 군산국민학교, 중앙국민학교, 군산남국민학교, 금광국민학교 등 4개 국민학교 야구부를 창단했다. 이어 군산상업고등학교 야구부까지 창단하며 전북 야구의 부흥을 이끌었다.

또 대한야구협회, 한국실업연맹, 한국대학연맹, 한국고교연맹의 통합을 추진 1980년대 초 KBO 리그 출범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이후 KBO 초대 사무총장, 쌍방울 레이더스 구단주 대행, KBO 총재 대행을 역임하여 야구 유망주 및 야구 발전에 힘썼으며, 전북 야구의 원로로서 프로야구 제10구단 전북 유치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서의 활동했다.

유가족은 “전북체육역사박물관 건립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 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야구의 원로이자 대부인 고 이용일 KBO 총재 직무대행의 소장품을 가족분들이 기증해 주셔서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전북체육역사박물관 조성은 물론이고 전북 체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비롯해 프로·실업 선수, 원로 체육인, 지도자(감독), 도민 등을 대상으로 체육 소장품 기증 릴레이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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