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2026년 지하수 함양사업’공모에 남원 귀석지구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지하수 함양사업은 기후위기 대응과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물 부족이 심각한 시설농업단지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국비 지원 신규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1개 지자체가 신청했으며, 이 중 전북 남원 귀석지구를 포함한 2개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도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남원시 금지면 귀석리·하도리·상신리 일원에 총사업비 65억 원(국비 46억 원, 지방비 19억 원)을 투입해 지하수 기반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추진되며, 지하수 취수정 개발과 용수·배수관로 설치 등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귀석지구는 시설하우스 649동, 93농가가 밀집된 62.3ha 규모의 시설농업단지로, 그동안 농업용수와 수막 난방용 지하수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하루 5,900㎥ 규모의 안정적인 지하수 공급이 가능해지고, 겨울철 지하수를 활용한 수막재배로 난방비를 약 95% 절감하고 탄소배출량도 약 99%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사계절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기반으로 논의 타작물 전환을 유도하고, 고부가가치 작물 재배 기반을 구축하는 등 지역 농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공모 선정은 전북 농업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모델로 나아가는 계기”라며 ,“지하수 함양사업을 통해 농업 생산비 절감과 탄소저감을 동시에 실현하고,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정하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