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2024 건강검진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4년 일반건강검진은 전체 검진 대상 약 2318만 명 중 약 1752만 명이 참여해 75.6%의 수검률을 기록했다.
검진 결과, 전체 수검 인원 중 질환의심 판정은 32.0%, 유질환으로 판정된 경우는 28.9%에 달했다.
특히 수검자의 69.8%가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항목별로는 높은 혈압 소견이 45.1%, 높은 혈당인 경우가 41.1%로 집계되어, 기초 검사 항목에서 이상 소견을 보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결국 혈압 측정과 채혈, 소변검사라는 기본적인 과정만으로도 심뇌혈관질환, 당뇨, 신부전 등의 치명적 위험을 무증상 단계에서 충분히 포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유지은과장은 “가장 기본이 되는 채혈과 소변검사만으로도 증상이 없는 상태의 심뇌혈관질환, 신장 기능 저하, 대사 및 비뇨기 질환을 폭넓게 선별할 수 있다”라며 “내 몸이 보내는 가장 정직한 신호인 기초 수치에 관심을 갖는 것이야말로 향후 10년 건강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치명적인 질병의 상당수는 특별한 통증 없이 혈액과 소변의 수치 변화로 시작된다”며 “연 1회 이상 기본 검사를 습관화해 무증상기부터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시길 권고한다”고 밝혔다. /정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