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농축협 조합장들이 현재 논의 중인 농협법 개정안과 관련해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건의문을 채택하고 신중한 접근을 요청했다.
조합장들은 개정안에는 농업인과 일선 조합의 목소리가 더욱 세밀하게 반영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조합장들은 건의문을 통해 “농협은 설립 이래 자율성과 민주적 운영을 바탕으로 농업인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농협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스스로 혁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규제보다는 따뜻한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농협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외부의 제도적 변화에 앞서 조직 내부의 자발적인 혁신 노력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법안 개정의 속도보다는 내실있는 합의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농협법 개정안은 농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다각적인 검토가 선행되어야 하며 농축협 조합원과 농업 현장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법안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전북 농축협 조합장 일동은 “농협은 언제나 농민의 곁에서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고민해 왔다”며, “이번 건의문 채택으로 농협법 개정안이 더욱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