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연구진이 오염 해역에 직접 소재를 분사해 대규모 기름 유출에 대응하는 새로운 방제 기술을 개발했다.
전북대는 공과대학 유기소재섬유공학과 최영민 석사과정생(지도교수 남창우)의 분사형 흡착 소재 관련 논문이 에너지·환경 분야 국제학술지 '에너지 앤 엔바이론멘탈 머티리얼즈(Energy & Environmental Materials, JCR 상위 7%)'에 게재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바이오 솔벤트(생물유래 용제)를 기반으로 한 폴리올레핀 흡착 소재를 오염 해역에 분사하는 방식이다. 넓은 해역에서 기존 흡착포를 물리적으로 투입하는 방식이 지닌 처리 면적의 한계와 신속성 저하 문제를 보완했다.
이 흡착 소재는 분사 직후 오일 표면에 필름을 형성해 기름을 포집한다. 소재 자체에 자성을 부여해 기름을 머금은 필름을 쉽게 회수할 수 있으며, 형광 특성을 발현해 야간 방제 작업 시에도 오염 범위를 눈으로 식별할 수 있다. 해상 기름 유출뿐만 아니라 유해·위험 화학물질(HNS) 방제 작업에도 적용 가능하다.
본 연구는 해양과학기술진흥원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를 주도한 최 석사과정생은 앞서 2025년에도 화학공학 분야 국제학술지(Chemical Engineering Journal, JCR 상위 3%)에 주저자로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