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은 중동 사태에 따른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변동, 물류비 증가 등에 의한 복합적인 경영 부담에 큰 혼란을 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해 도내 제조업체 114개사 대상으로 '중동 사태에 따른 전북지역 제조업 영향 조사' 결과에서 응답 기업의 77.9%가 "현재 경영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김정태 회장은 3월 6일부터 ~17일까지 '전북지역 제조업 영향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북지역 기업들은 ‘원자재·에너지 가격 상승’(41.0%)을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환율 상승에 따른 부담 증가’(20.7%), ‘해상 운임 및 물류비 상승’(18.1%), ‘원자재·부품 수급 불안’(12.4%) 순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 글로벌 물류 차질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업 경영 전반의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기업들은 ‘원자재·에너지 비용 상승’(62.4%)을 가장 큰 경영 부담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어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비용 증가’(18.4%), ‘운임 상승·항로 변경 등 물류 차질’(9.6%), ‘수출 감소 등 해외 거래 위축’(4.8%)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에서 ‘원자재·에너지 비용 상승’이 핵심 부담 요인으로 나타난 가운데, 자동차부품(83.4%)을 비롯해 금속기계(66.7%), 전기전자(66.7%), 바이오농식품(60.6%), 화학(52.4%), 섬유의복(50.0%) 등 주요 업종 전반에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러한 영향은 특정 업종이나 일부 수출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전북 제조업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에너지 및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산업 구조 특성상 대외 환경 변화가 생산비용에 직접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정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