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알코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기능성 새싹보리 ‘혜누리’ 보급을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혜누리’는 현대인의 간 건강 개선을 위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신품종 겉보리로서 우수한 기능성 성분과 재배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새싹보리의 핵심 기능성 성분 사포나린(saponarin)이 알코올로 생성된 간의 유해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하고, 발아 후 약 15∼20cm 정도로 자란 어린잎에 다량 함유돼 있음을 확인했다.
‘혜누리’는 사포나린 함량이 건물 100g당 561~ 2320mg으로 기존 품종과 비슷하다.
환경제어가 가능한 시설재배에서는 1548mg로 기존 품종인 ‘혜양’(1186mg)이나 ‘큰알보리1호’(1038mg)보다 최대 49% 이상 높다.
농촌진흥청은 새싹보리 추출물의 간 보호 기능성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해 산업체와 공동연구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3년 7월 식약처로부터 새싹보리 추출물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개별 인정받았으며 '25년에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됐다.
현재 ‘혜누리’를 비롯한 국산 새싹보리는 특허 기술을 이전받은 민간 기업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 주스, 분말, 환, 차, 비빔냉면 등 다양한 일반 식품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새싹보리 수요 증가에 따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협력해 ‘혜누리’ 종자 보급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1헥타르(4톤) 규모였던 보급종 생산량을 올해 8헥타르(32톤)까지 8배 확대해 농가와 산업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업체와 협력해 연중 안정적으로 균일한 품질의 새싹보리를 재배해 공급할 수 있는 시설재배 기반의 생산 체계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