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는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16일 교내 사범대학 앞에서 단원고 순직 교사인 고(故) 고창석, 이해봉 동문의 추도식을 거행했다.
대학교당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대학 주요 보직자와 교수, 학생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타종을 시작으로 헌화와 기도를 진행하며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원광대 체육교육과와 역사교육과를 각각 졸업한 두 교사는 2014년 참사 당시 제자들의 탈출을 돕다 순직했다. 대학 측은 2015년 이들에게 특별사회봉사상을 추서하고, 사범대학 내에 단독 강의실(고창석·이해봉 강의실)과 별도의 추모비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원광대 박성태 총장은 "제자를 지키다 순직한 두 동문 교원의 헌신을 기억하며 생명 존중과 책임감 있는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광대 임동환 사범대학 학생회장은 "두 선배 교사가 남긴 가르침을 이어받아 예비 교사로서 학생의 안전을 가장 먼저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체육교육과 소속 재학생과 교수진, 졸업 동문들은 이날 학과 추모비가 위치한 교내 오륜기공원에서 별도의 자체 추모 행사를 가졌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