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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중동발 위기, 여야정 공동대응해야”

송언석 “정부는 환율 안정 기반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해야”
여야 원내지도부는 16일 ‘중동 전쟁’에 따른 경제위기 상화 극복 및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정부와 함께 열고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들은 우선 비축유 확대와 원유 도입서 다변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중동 상황 대응·극복을 위한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원내대표 긴급 점검 회의'에서 “중동 사태 여파가 예사롭지 않다. 우리 경제는 버티고 있다”며 여야정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유가와 환율, 금리가 동시에 오르는 3고 압력이 거세다. 전쟁이 길어지면 유가가 150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비축유 확보와 대체 원료 도입으로 발 빠르게 움직였다”면서 “국민께서는 차량2부제 동참으로 에너지 절약에 함께하고 계신다”고 현 상황을 소개했다.

이어 “폭풍이 거세도 선체가 단단하면 항해는 계속될 수 있다. 이제 정치가 제 역할을 하겠다”며 “지금의 위기를 여야가 공동의 국정 책임으로 인식하고 정쟁이 아닌 민생으로 답하겠다는 실천 의지”라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치가 제대로 되려면 국회에서 힘으로 밀어붙이기보다 여야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소수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경청의 자세를 견지한다면 국회가 아주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잘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가 지금의 위기 성격을 경기 침체로만 진단하니 포퓰리즘적인 현금 살포 추경이라는 처방에만 매달리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다”며 “현금 살포 추경의 부작용 해소 노력이 필요하다”고 최근 추경에서 추진한 국민지원금을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환율이 지금 1400원 후반으로 매우 높은 수치인데, 이는 전쟁 이전부터 노란봉투법이나 관세 협상 결과 등 여러 불안 요인이 누적된 결과”라면서 “정부는 환율 안정 기반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주당에서 한정애 정책위의장·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문금주 원내대변인이, 국민의힘에서 정점식 정책위의장·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곽규택 원내대변인이, 정부에서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이형일 재정경제부1차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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