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내 언어습관 개선을 통해 학교폭력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언어문화 실천 학생 서포터즈단' 17개 팀을 선정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사가 주도하는 일방향적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존중과 배려의 의사소통 문화를 기획하고 확산하도록 돕는 학생 참여 중심 프로그램이다.
각 서포터즈 팀은 5명 이상의 재학생과 지도교사 1명으로 구성한다. 이들은 교내 방송 및 홍보, 학생 대상 언어습관 자가 진단, 문화예술 기반 언어순화 창작 활동 등 각 학교 여건에 맞춘 언어문화 개선 캠페인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다.
올해 서포터즈단으로 선정된 학교 단위 동아리는 총 17개 팀이다. 초등학교 부문은 전주송천초(따옮표), 새만금초(새만금온새미로), 이리고현초(올바르미), 김제검산초(따말너울가지), 백운초(백운말구름서포터즈), 부안초(말빛서포터즈) 등 6개교가 참여한다.
중학교 부문은 전주신흥중(굿바이브), 군산동산중(평화지킴이), 군산동원중(동원), 이리영등중(영등말꽃피움단), 김제중(온언어실천학생회), 호남중(스탑워치), 왕신여자중(마음온도) 등 7개교를 선정했다.
고등학교 부문은 양현고(우리사이맑음), 만경여자고(말랑말랑), 남원국악예술고(도담도담), 한국기술부사관고(너와내가따뜻한한마디) 등 4개교다.
전북교육청은 선정된 각 팀에 동아리 자체 운영비를 지급하고, 담당 교사 협의회 정례화 및 전문가 현장 컨설팅을 제공해 실질적인 교내 캠페인이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또한 1학교 1인성 브랜드 지정, 학교폭력 예방교육 주간 운영 등 후속 행정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 정미정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언어문화 개선 캠페인은 교내 폭력을 예방하고 관계 중심의 문화를 정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며 "학생 자치 중심의 예방 정책이 일선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과 행정 지원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