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초등학교 운동부가 전국 무대에서 값진 성과를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제19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초등학교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장수초는 개인복시 4학년 이하 여초부 1위, 개인복식 5학년 이상 남·녀 초등부 3위, 여초 단체전 2위를 차지하며 ‘금빛 메달 릴레이’를 이어갔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입상을 넘어 의미가 크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훈련해 온 학생들의 땀과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이기 때문이다. 코트 위에서 수없이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기술뿐 아니라 인내와 협력, 그리고 스스로를 이겨내는 힘을 키워왔다.
특히 순창군청 실업팀 선수들의 재능기부는 선수들의 성장에 큰 전환점이 됐다. 2주간 진행된 훈련 프로그램에서 실업팀 선수들은 기본기부터 실전 중심 경기 운영까지 아낌없이 노하우를 전수하며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동기부여를 심어주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학생들은 눈에 띄는 집중력과 흡수력을 보이며 한 단계 도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재수 감독은 “장수초 소프트테니스부는 결과보다 더 값진 ‘성장’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작은 성과에도 함께 기뻐하고, 실패 속에서도 다시 도전하는 과정 속에서 실력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순창군청 실업팀의 재능기부와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옥임 순창군청 여자 실업팀 감독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이 훈련에 빠르게 적응하고 배우며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실업팀과 연계한 훈련 기회를 확대해 선수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수초 소프트테니스부의 도전은 이제 단순한 성과를 넘어 지역의 자랑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작은 학교에서 시작된 이들의 ‘성장 드라마’가 앞으로 어떤 결실을 맺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장수=최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