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전국 8개 영재학교가 신입생 789명을 선발하는 가운데, 전북 지역 학생에게 배정된 지역선발 할당 인원은 총 1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분석한 입시 자료에 따르면, 전국 8개 영재학교는 정원 내 기준으로 전국단위 419명(53.1%), 지역선발 370명(46.9%)을 모집한다.
도내에는 영재학교가 없어 전북 수험생들은 타 시도로 교차 지원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역선발 전체 370명 중 전북 몫으로 배정된 인원은 12명으로 약 3.2% 수준이다.
학교별로는 서울과고, 한국과학영재학교, 광주과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가 전북 지역에서 각 2명씩을 선발한다. 경기과고, 대구과고, 대전과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는 각 1명씩을 뽑는다.
올해 영재학교 입시는 의대 선호 현상과 첨단학과 육성 정책이 맞물려 지원율의 하락과 상승 요인이 동시에 존재한다.
영재학교 진학 후 의대에 지원할 경우 서류 평가 등에서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최상위권의 지원은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의 반도체 계약학과 선호도가 급증하고 있으며, 2028학년도 대입부터 이공계 최상위권 대학의 수시가 확대됨에 따라 수학·과학에 특화된 학생들의 영재학교 쏠림 현상은 오히려 짙어질 수 있다.
지난 2026학년도 전국 영재학교의 평균 경쟁률은 5.72대 1을 기록해 과학고(3.41대 1)나 자사고(1.22대 1)보다 높았다.
원서 접수는 한국과학영재학교가 다음 달 6일 가장 먼저 시작하며, 서울과고가 26일 최종 마감한다.
이후 7월 초 영재성 검사를 치르고, 8월 중 영재성 다면평가(캠프)를 거쳐 8월 21일에서 25일 사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