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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민심은 변하지 않았다”

-한길리서치의 여론조사,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는 5일 ‘한길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도 1위는 변하지 않았다. 진짜 민심은 현명합니다”고 일갈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4일 발표된 도지사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 여론을 반영해야 할 조사가 오히려 여론을 '유도'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새전북신문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김관영 현 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오차범위내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 여론조사에 대해서 ‘질문이 계급장 떼기식 왜곡’이라고 지적하는 등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유일한 공천 후보에게는 '민주당' 타이틀을 떼고 '전 국회의원'이라 부르고, 정작 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예정자에게는 '현 지사'라는 직함을 강조했다”며 “질문이 계급장 떼기식 왜곡이었다”고 직격했다.

이어 “소속 정당이 선택 기준이라는 응답이 낮게 나오도록 유도해놓고, 정작 후보 이름 앞에서는 당명을 빼버리는 이 모순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라고 반문했다.

또 “이미 당의 엄격한 감찰을 통과해 결백이 입증된 후보와, 금품 살포 혐의로 제명된 인물을 같은 선상에 놓고 '감찰이 공정했냐'고 묻는 것 자체가 불순하다”며 “이는 명백한 범죄 혐의를 정치적 공방으로 치환하려는 전형적인 '김관영 구하기'식 질문 구성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결과)현직 지사라는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질문지 구성의 이점을 다 챙기고도 결과는 이원택 후보의 승리였다”며 “도민들은 질문지의 장난에 속지 않았습니다. 38%의 도민들이 선택 기준으로 꼽은 '지역발전 비전'에서 누가 더 진심인지, 누가 더 깨끗한지 이미 알고 계신 것”라고 강조했다

또한 “질문지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무소속 후보 등 정당 이름이 없다”며 “'이원택 전 제21-22대 국회의원', '양정무 전 전주시갑 당협위원장', '김관영 현 전북특별자치도 지사', '기타' 등으로 돼 있다”고 여론조사 질문지의 내용을 소개했다.

이 후보는 “하지만 분석 기사는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 접전인 것처럼 돼 있다”며 “조사와 분석이 따로 노는 이 기괴한 방식은 특정 후보를 띄우기 위해 데이터를 입맛대로 요리한 전형적인 조작 의혹을 불러일으킨다. 민심을 읽는 것이 아니라 민심을 '제조'하려 한 명백한 기만”이라고 주장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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