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김관영 사상초유 현직 도지사 무소속 출마…판세 ‘안갯속’

대리비 지급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무소속 출마를 선택, 180만 전북도민들에게 직접 심판을 받는다.

민주당 일당 독주체제인 호남, 그것도 전북에서 현직 도지사가 당 지도부와 결별하고 사상초유로 독자행보에 전격 나서면서 전북도지사 선거 구도는 한 치 앞도 모르는 안개속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7일 오전 10시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6일 오후 김 지사는 선관위에 전북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현직 단체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할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까지 직무가 정지되는만큼 전북도정은 노홍석 행정부지사의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김 지사는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민들의 정청래 대표의 횡포와 도민 무시에 대한 분노는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고, 이제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고 성토했다. 특히 2차 종합 특검에 내란 동조 의혹으로 고발돼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 “정치인은 자기가 뱉은 말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내란몰이로 `전북도정 내란 프레임' 씌우기를 해 도 공무원들이 잇딴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한 상대방 예비후보를 염두해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지사의 이번 무소속 출마 결정 배경과 관련, 김 지사 측은 자신에 대해서는 CCTV 영상 공개 직후 곧바로 전격 제명 조치가 이뤄진 반면, 의혹이 제기된 다른 후보는 상대적으로 다른 기준이 적용됐다고 주장하고 있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전북도민 민심의 최종 향배가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다.
/장정철 기자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