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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무전공 75% 확대' 학사 개편… 경쟁률·합격선 동반 상승

106개 모집단위 46개로 통폐합 후 입시…수시 지원자 전년 대비 884명 늘어

최종 등록자 내신 3.79→3.68등급 개선…2025학번 2학년 진급률 2.2%p 올라
전북대학교가 전체 입학 정원의 75% 이상을 무전공으로 선발하는 학사구조 개편을 시행한 결과, 2026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 지원자 수와 경쟁률, 합격자 내신 성적이 모두 전년 대비 상승했다.

7일 전북대가 발표한 2026학년도 입시 결과 분석에 따르면, 수시모집 지원자는 총 2만4760명으로 2025학년도(2만3876명)보다 884명 늘었다. 전체 종합 경쟁률은 7.6대 1에서 7.8대 1로 올랐다.

합격자들의 성적 지표도 올랐다. 최종 등록자의 학생부 평균 등급은 2025학년도 3.79등급에서 2026학년도 3.68등급으로, 지원자 평균 등급은 4.22등급에서 4.17등급으로 각각 상승했다. 특정 학과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학생전형, 지역인재전형 등 주요 전형 전반에서 평균 등급이 올랐다.

이러한 지표 상승은 기존 106개였던 모집단위를 46개로 통폐합하고, 전체 입학정원의 75.9%인 2920명을 무전공으로 선발한 조치에 따른 결과다. 신입생 구성에서도 수도권과 충청권 출신 학생의 지원 및 등록 비율이 이전보다 증가했다.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한 구조 개편은 재학률 지표에도 영향을 미쳤다. 제도 도입 첫해 무전공으로 입학한 2025학번의 2학년 진급 재학률은 62.7%를 기록해, 기존 단위별 모집 체제였던 전년도(60.5%)보다 2.2%p 상승했다. 이들 중 전체 대상자 2770명의 82.5%가 1지망 전공에 배정됐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학사구조 개편이 지원자 증가와 경쟁률 상승, 성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복수·부전공을 확대하고 전과 비율을 상향하는 등 학생들의 전공 선택 경로를 다층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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