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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배학열 교수팀, 스스로 회복하는 'AI 반도체' 구현

외부 장비 없이 전기 펄스로 성능 저하 결함을 복구하는 전류 어닐링 원리 규명
전북대학교 배학열 교수(전자공학부) 연구팀이 스스로 결함을 회복하는 '뇌 모방 AI 반도체'를 구현했다.

14일 전북대에 따르면, 배 교수팀은 서울시립대 김태완 교수팀과 공동으로 2차원 강유전체 반도체 기반 시냅스 소자의 자가치유 원리를 규명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산과 기억을 동시에 수행하는 뉴로모픽 컴퓨팅은 학습 횟수가 누적될수록 소자에 결함이 쌓여 성능이 저하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전기적 펄스를 활용한 '전류 어닐링(current annealing)' 방식을 적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기존과 달리 별도의 외부 장비 없이, 반도체 회로 내에서 짧은 시간 동안 제어된 전류와 열을 발생시켜 저하된 이미지 분류 정확도를 초기 수준으로 복구했다. 또한 결함이 발생한 셀만 선택적으로 복구하는 아키텍처를 제시해 대규모 시스템 적용 가능성도 입증했다.

배 교수는 "외부 공정 없이 기존 시스템에도 적용 가능한 자가치유 기술을 통해 장기 학습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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