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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감 선거 이남호·천호성 후보 등록 완료… 본격 본선 레이스 돌입

이남호 후보 "학력신장 3.0과 도덕성 검증"

천호성 후보 "맞춤형 책임 교육…대전환 시대"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남호, 천호성 후보가 14일 오전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남호 후보는 이날 전북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심 공약인 '학력신장 3.0' 실현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가칭 전북교육과정평가원을 설립해 기초학력 진단부터 진학 컨설팅까지 통합 지원하고, 권역별 명품 거점학교 10개를 육성해 교육의 상향 평준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부 교부금 의존에서 벗어나 외부 재원을 확보해 교육재정 5조 원 시대를 열고, 7대 권역별 맞춤형 교육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후보는 상대 후보를 겨냥해 상습 표절 논란과 단일화 과정의 자리 거래 의혹 등을 제기하며, 인사 검증을 통해 도덕성과 역량이 입증된 자신이 전북교육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호성 후보 역시 이날 오전 순직교육자추모탑을 참배한 뒤 후보 등록을 마쳤다.

천 후보는 특정 계층이 아닌 모든 아이의 성장과 삶을 끝까지 책임지는 '책임 교육'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를 위해 기초학력 완전책임제 도입, 진학진로교육원 신설, 출생부터 대학진학까지 이어지는 맞춤형 책임교육, 그리고 독서 300권 프로젝트 등을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천 후보는 이번 선거를 전북교육이 미래로 나아갈지 과거의 낡은 교육에 머물지를 결정하는 선거로 규정했다.

또한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교육전문가로서 전북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전북교육감 선거는 최근 유성동, 황호진 전 예비후보의 잇따른 단일화 합류로 캠프 간 세 불리기가 본격화했다. 이 과정에서 양 진영이 상대방을 향해 '밀실 야합'과 '자리 거래 의혹'을 강도 높게 제기하고, 전직 교육감의 불법 선거 개입 고발전까지 얽히면서 정책 대결 대신 네거티브 중심의 진흙탕 선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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