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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5·18 유공자 故 임균수 열사 46주기 추도식 엄수

한의대 재학 중 계엄군 발포로 희생된 열사의 넋 기리며 유가족 매년 장학금 기탁
원광대학교는 5·18민주화운동 제46주년을 맞아 18일 교내 창의공과대학 잔디광장에 마련된 임균수 열사 추모비 앞에서 고(故) 임균수 열사 추도식을 거행했다.

전북 순창 출신인 임 열사는 원광대 한의과대학 본과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1980년 5월 21일 전남도청 앞 시위에 나섰다가 계엄군의 발포로 희생됐다. 이후 5·18민주유공자로 지정돼 국립 5·18민주묘지에 안장됐다.

원광대는 1987년 교내에 추모비를 세우고 매년 열사의 희생을 기리고 있다. 특히 임 열사의 유가족은 숭고한 뜻을 이어가기 위해 무등·경산장학회를 설립하고, 추모비 건립 시점부터 매년 열사의 모교인 한의과대학에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박성태 총장과 유가족, 한의과대학 교수진 및 학생 대표 등이 참석해 헌화와 추도사를 진행했다.

박성태 총장은 "임 열사를 비롯한 민주영령들의 용기와 헌신은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낸 우리 사회의 굳건한 토대"라며 "원광대 역시 민주와 정의, 생명존중의 가치를 이어가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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