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야간에 체험하는 문화재 활용 축제가 열린다.
전주시는 내달 5일과 6일 이틀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전주한옥마을과 경기전, 풍남문, 전주향교, 전라감영 등 전주 구도심 일원에서 '2026 전주국가유산야행'을 개최한다.
이번 야행은 후백제 왕도였던 완산주부터 조선시대 전주부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주가 간직한 역사를 다층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올해 축제는 8개 분야 25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후백제 왕도로서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낸 참여·체험형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행사장 곳곳의 역사를 탐색하는 '잃어버린 후백제를 찾아서' △시민 참여형 민속놀이인 '견훤대왕배 씨름대회' △곽장근 군산대 역사학과 교수와 함께 동고산성과 종광대 등 유적지를 둘러보는 역사 기행인 '후백제의 왕궁, 산성행' 등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전주야행에서는 △국가유산 공포 체험 '경기전 좀비실록' △미션 숨바꼭질 '향교괴담' △야간 경관 조성 '국가유산 빛나는 공간' △풍남문 국악 공연 '뜻밖의 국악' △역사 활용 미니게임 '국가유산 진검승부' △'국가유산 달빛차회' 등의 프로그램이 리뉴얼되어 운영된다.
전주국가유산야행 관계자는 "가볍게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전주의 역사를 마주치게끔 동선을 구성했다"며 "야행 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풍경과 체험을 통해 전주가 가진 또 다른 이야기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 일정 및 사전 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전주국가유산야행 공식 누리집 또는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