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미래형 사과 재배 생산 체계’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그간 사과나무는 ‘세장방추형’ 형태가 주를 이루며 가지치기·꽃솎기·방제·수확 등 주요 작업의 기계화가 어려웠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재배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생산 체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평면형은 두 개의 줄기가 중심이 되는 ‘2축형’과 여러 개 줄기를 나란히 세워 놓은 ‘다축형’으로 구성된다.
이들 형태는 나무를 이차원으로 배열해 작업 동선을 최소화하고,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나무 안쪽까지 햇빛이 균일하게 투과돼 광합성 효율이 높아지고, 열매 색과 당도 등 품질이 균일하게 향상된다.
농촌진흥청은 재배 체계 전환을 뒷받침하고자 트랙터 부착형 가지치기·꽃솎기·잎솎기 장치 등 기계화 체계를 구축하고, 품종과 나무 형태별 표준 작업 지침을 확립해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있다.
기계 가지치기의 성능을 평가한 결과, 수작업보다 노동력을 25~35% 절감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아울러 현재 개발 추진 중인 기계 꽃솎기 기술 실증 결과, 트랙터 부착형 장비를 활용하면 10아르(a) 면적의 꽃솎기에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평면형 형태와 기계화 기술, 이미 개발한 무인 약제 살포 기술 등을 연계한 스마트 과수원 모형(모델)을 2030년 2,000헥타르(ha)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소민 기자